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6일 "북한의 반응은 우리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가입하는 데 하등의 고려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의 PSI 가입을 전쟁선포로 간주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 질문에 "북한이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를 보면 PSI 가입의 실효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정부는 적극적으로 PSI 참여를 검토중이며 절차를 진행 중에 있고 머뭇거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조만간 유엔 안보리 동향을 비롯한 상황을 봐 가면서 PSI 참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