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책논의를 위해 6일 여야 3당 대표들을 청와대에 초청, 조찬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여야 대표를 조찬에 초청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 조찬회동에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청와대 회동 참석 방침을 결정했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내일 회동은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의 합의 내용과 의의,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된 한반도 안보 상황등을 설명하고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얘기는 일절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조찬 회동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