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국가 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고 금융시장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5일 "그동안 로켓 발사 징후가 여러 차례 나타났지만 금융시장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며 "예고된 사태이기 때문에 신인도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로켓이 발사된 이후인 오후 2시께 거래가 이뤄졌으나 원 · 달러 1개월물 매입 호가는 1330원 선으로 발사 전과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광주 한국은행 부총재보도 "일본의 요격이나 궤도 이탈과 같은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외환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외신이나 해외 투자자들이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만큼 이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