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소집

청와대는 5일 오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로켓을 오늘 발사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기상상황 등으로 볼 때 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전 11시 긴급 NSC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새 정부들어 NSC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정부는 지난해 7월 북한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대응책 논의를 위해 처음으로 NSC를 소집한 바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헌법에 명시된 최고의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총리와 외교통상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NSC에서 관계 장관들과 함께 북한 로켓 발사 이후의 대응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인 만큼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철저한 공조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심인성 기자 lwt@yna.co.kr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