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행안전 기술지표 변동없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곧 인공위성을 발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통보'를 인용, "동해위성발사장에서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를 운반로켓 '은하-2호'로 쏘아올리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위성은 곧 발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비행기와 선박들의 항행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국제기구와 유관국에 사전통보한 기술지표에는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실은 운반로켓 '은하-2호'를 4~8일 오전 11시~오후 4시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통보했었다.

북한은 발사되는 로켓을 촬영.추적하는 장비인 관측 카메라를 4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로켓 발사장 주변 3곳에 설치한 것이 포착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무수단리 발사장의 주변을 말끔히 정리하는 등 발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