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강경보수파 인사로 분류되는 존 볼턴 전유엔주재 미국대사는 3일 "북한이 로켓 발사로 일본을 타격하게 되면 미국은 북한을 상대로 한 군사 행동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 부시 전임 행정부에서 유엔주재 대사를 지낸 볼턴은 "북한 로켓 실험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로켓이 일본 또는 인구 밀집지역에 떨어질 실질적인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는 매우 주목해서 바라봐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은 북한 로켓의 하중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언급하면서 "일본은 지금 북한의 로켓이 과일인지 농구공인지 뭔지를 구분할 수 있을만큼 여유있는 거리에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