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20 회의 후 런던에서 로이터 블룸버그 AFP 등 외신들과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뜻밖에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올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대북 특사 파견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대북 기조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특사를 받을 준비가 되면 하고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