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다.

한미 정상은 전통적인 우호관계가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것으로 확인했다.

대북관계든 모든 문제에 있어서 아주 적극적인 협력을 하도록 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직접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하기를 원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 사람들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한미관계는 아주 공고하다고 했다.

우리가 물은 것도 아닌데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많은 국민과 정치권에서 걱정하고 했는데 미국 측에서 그 문제를 제기하고, 또 (내가) 6월16일 미국을 방문했을 때 한미관계나 남북문제는 물론 FTA 문제도 자세히 얘기하자는 아주 긍정적인 이야기를 제시했다.

 
금융위기나 실물경제 위기에 있어 이번 G20 정상회의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내년에 단일 의장국이 되기 때문에 금년도 정상회담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세계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우리 나름대로의 여러가지 전략을, 전략이라기보다는 세계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시경제를 적극적으로 강화하는 것과 금융 부실자산을 해결하는 이 두가지가 동시에 가야 한다는 문제에서부터 IMF(국제통화기금)나 월드 뱅크의 역할을 강화하는 문제에 대해 많이 노력했다.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역할과 제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많은 것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많은 나라들의 각자 의견이 다양하고 강조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조정하는 데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역할을 많이 했다.

결과적으로 다른 의견들을 조화시켜 합의에 이르게 됐기 때문에, 그냥 쉽게 하는 것보다 어렵게 모든 나라의 의사를 반영하고 토론하면서 합의가 됐기 때문에 이번 합의문은 모든 나라가 약속을 이행하는데 오히려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과 같은 금융위기, 경제위기는 역사에 없다.

또 과거 역사에서 이런 일이 있을 때 많은 나라가 공동보조를 선언적으로 해 본 일이 없었다.

이번에 선진국과 신흥국이 모여 의견 일치를 볼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의미가 있고 이번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매우 희망적인 징조다.

여러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다들 표정이 딱딱하고 달랐지만 끝나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박수가 나온 것을 볼 때 저도 이번 G20 회의가 매우 만족스럽다.

특히 우리는 신흥국 입장을 대변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가들의 외환 유동성과 무역금융을 확대하고, 어렵기 전에 사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면 해당 국가들의 형편이 나아질 뿐 아니라 그것이 결국 세계 경제에 도움을 주고 결과적으로 도움을 준 선진국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이해가 됐다.

1조달러 가까운 기금이 세계경제 회복에 적극 쓰이게 되고,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아프리카의 어려운 나라들을 포함한 나라들을 위해 쓰이게 됐다.

이번 회담은 1차회담보다 구체적으로 실천 가능한 여러가지 안들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고 월드뱅크나 IMF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했다.

앞으로 거시 경제정책의 수행 과정과 금융 흐름을 G20의 모든 나라에 보고토록 한 것도 중요하다.

이런 위기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조세회피지역과 신용평가회사 문제를 포함해 그동안 각 국에서 다소 만족스럽지 못했던 일들이 이번에 모두 강화가 되고 시정이 된 것들도 합의문에 다 들어갔다.

 이행이 성공적으로 된다면 21세기에 당면한 전대미문의 위기를 국제공조를 통해 성공한 역사적 사례를 남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한국이 여러 점에서 역할을 했다는 것은 우리 국민과 더불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런 위기는 국가별로, 개개별로 어떤 정책을 세우더라도, 또 살겠다고 보호주의를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세계화된 세계 속에서 국제공조 없이는 될 수가 없다.

우리도 일자리를 만들고 재정지출을 효과적으로 쓰는 국내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어느 나라보다도 더 효과적, 선제적으로 집행을 하겠지만 나아가 국제공조도 보다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또 회복 이후에 보다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런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