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정부 부처의 190개 개방형 직위 가운데 연말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15개 부처의 25개 국 · 과장급 인사를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국방부 국방홍보원장,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기상청 지진관리관,특허청 정보통신심사국장 등이며 공모는 4월부터 10월까지 부처별로 이뤄진다.

개방형 직위 제도는 정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직 내부 또는 외부에서 해당 직위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공개경쟁 절차를 거쳐 선발하는 것이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면 최초 계약기간은 2년 이상이며 업무 성과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보수는 직무 특성과 개인의 경력,자격 등을 고려해 소속 장관이 임용 후보자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한편 지난 1월 말 현재 충원이 완료된 132개 개방형 직위 중 50.7%인 67개 직위에 공직 외부 인사가 임용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