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합동참모본부는 기존 작전본부를 ‘합동작전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1단계 조직개편을 완료했다고 31일 발표했다.합참은 4월1일부터 개편된 체제로 전환되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이 전환되는 2012년 이전까지 2단계 개편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에 1단계로 개편된 조직을 보면 합참의장(대장)과 합참차장(대장) 산하에 합동작전본부(중장)-전략기획본부(중장)-전력발전본부(중장) 등 3개 본부가 편제됐다.합동작전본부장은 육군이 전담하되 전략기획본부장과 전력발전본부장은 해·공군이 번갈아 맡는다.기존 작전본부를 확대 개편한 합동작전본부는 한반도 전구(戰區) 작전지휘를 담당한다.3개 본부 가운데 가장 핵심부서로 산하에 7개의 전투참모단(참모부)을 편성했다.

7개의 전투참모단 가운데 작전과 정보,작전기획,군수,지휘통제 참모부장은 각각 육군 소장이 맡고 인사참모부장은 해·공군의 순환보직이다.공병참모부장에는 연합사의 한국군 소장이 보직된다.7명의 참모부장 중 육군이 5명에 달해 육군에 너무 편중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