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정웨(胡正躍)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27일 열린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심의관과의 차관급 안보대화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에 대해 일본이 냉정하게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8일 전했다.

신문은 이 자리에서 일본 측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전했지만 중국 측은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지만, 북핵 6자회담에 북한이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중국 측이 일본 측에 냉정한 대응을 요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인 만큼 북한이 자제해야 한다는데는 의견을 모았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