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대통령ㆍ청와대‥李대통령, 부동산값 4억 늘어 356억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은 1년 전에 비해 4억4390만원 늘어난 356억9182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보유 중인 부동산 가치가 3억6065만원 늘어난 덕분이다.



이 대통령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단독주택과 서초구 서초동 양재동 등에 빌딩 3채를 갖고 있다. 또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논현동에 100평 규모의 대지(13억2000여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및 금융자산 외에 골동품과 회원권 등에도 다양하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제일컨트리골프클럽 등 4억9800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의 재산목록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현대증권 계좌에 넣어둔 348만5000원이다. 원금 대비 0.315%(1만1000원) 늘어났다. 정치권과 증권가에서는 이 대통령이 작년 9월 "펀드에 가입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실제 현대증권을 통해 주식형펀드에 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을 제외한 청와대 참모진 42명의 평균 재산은 15억6503만원으로,1년 전 27억원에 비해 절반가량 감소했다. 이는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김병국 전 외교안보수석 등 재력가들이 빠진 데 따른 것이다.

김은혜 부대변인이 91억8697만원으로 참모진 중 1위에 올랐다. 김 부대변인은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인 남편이 상속받은 강남구 대치동 소재 87억원짜리 빌딩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오정규 지역발전비서관(53억2361만원),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48억7582만원),권성동 법무비서관(27억427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청와대 비서관 42명 가운데 22명은 재산이 줄고 20명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감소 1위인 김태효 비서관의 경우 12억316만원이 줄어들었는데,대부분 펀드 손실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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