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국회 사무처, 예산정책처 등 입법지원기관의 고위직 인사들 중 일부도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08년 말 기준 재산공개 변동 내역에 따르면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은 1년 전보다 6천647만원이 증가한 4억606만원을 신고했다.

또 민주당 소속인 유종필 국회 도서관장은 재산이 3억7천146만원으로 4천96만원 늘었고 안병옥 입법차장의 경우 1억1천655만원이 불어난 21억9천382만원으로 파악됐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양수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건물가 하락 등으로 56억7천413만원이 감소했음에도 151억4천38만원을 신고, 막대한 재력을 과시했으며 신해룡 국회 예산정책처장은 2억5천380만원이 감소한 18억2천561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성학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은 2천322만원이 증가하면서 5억1천403만원을, 허용범 국회 대변인 내정자는 4억7천63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1급인 상임위 수석전문위원 중에는 정순영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이 토지 가격 상승 등으로 10억3천510만원이 늘면서 89억4천614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구희권 외교통상통일위 수석전문위원(20억1천184만원), 노재석 교육과학기술위 수석전문위원(14억299만원), 최민수 문화체육관광통신위 수석전문위원(12억1천920만원) 등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사람이 적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