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불구 64% 재산증식…탁월한 재테크 실력?
정몽준, 1조9천억여원 급감불구 재산총액 1위
서청원, 총액 1억 꼴찌…1억원이상 감소 62명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292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 186명(64%)은 증가, 105명(36%)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변동이 없다고 신고한 의원은 1명이었다.

특히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103명(35%),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62명(21%)이었다.

다만 주요 재력가 의원들이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재산이 줄어들어 전체 의원들의 평균재산은 9천953만1천원(정몽준 의원 제외) 줄었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경우 현대중공업 주가 하락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 1조9천646억499만2천원이 급감했으며, 정 의원을 포함했을 경우 의원 평균 재산 감소액은 289억6천358만3천원이었다.

급격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많은 의원들은 재산을 오히려 늘려 주목을 받았다.

특히 26일 발표된 지난 한해 동안 국회의원 290명(후원회를 두지 않은 의원 9명 제외)의 후원회가 모금한 정치자금이 63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것을 감안할 때 의원들이 경기침체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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