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강도 희천발전소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에서 "전기 문제를 우선 풀어야 지금 우리 당이 경제강국 건설에서 중심고리로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는 금속공업을 비롯하여 석탄공업, 철도운수 등 인민경제의 선행부문을 확고히 추켜세울 수 있고 경제의 전반적 활성화를 더욱 힘있게 다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격히 장성하는 전력 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전력 생산을 늘이는 것과 함께 새로운 발전소들을 도처에 더 많이 일떠세워야 한다"며 "출력이 높은 희천발전소 건설을 짧은 기간에 끝내는 것은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발전소 건설공사를 `강성대국' 건설 목표 해인 2012년까지 끝내도록 지시했다.

김 위원장의 현장 시찰 보도는 23일 황해남도 재령광산 현지지도 이후 사흘만이다.

발전소 시찰에는 박도춘 자강도 당책임비서,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당 중앙위 부장들인 박남기 장성택이 수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