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합참의장은 25일 중국군 총참모장인 천빙더(陳炳德) 육군 상장을 만나 한.중 군사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의 합참의장 격인 천 총참모장은 김 의장 초청으로 2박3일 일정으로 이날 오후 방한하며 김 의장과의 회담에 이어 이상희 국방장관도 예방한다.

김 의장과 천 총참모장은 이날 회담에서 동북아 및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군사관계와 교류협력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북한의 발사 이후 중국의 역할과 양국의 공조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최근 남북 간 조성되고 있는 긴장상황을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중국군의 긍정적인 역할과 노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총참모장의 방한은 2007년 9월 취임 이후 처음이며, 방한기간에 특전사령부와 남부전투사령부, 진해기지사령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