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 북부를 다시 점령해야한다고 마탄 빌나이 이스라엘 국방차관이 말한 것으로 일간 예디오트 아하로노트가 23일 보도했다.

빌나이 차관은 전날 텔아비브 대학 국가안보연구소 회의에서 참석한 자리에서 "이스라엘군의 '캐스트 레드' 작전에도 불구,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그는 특히 이스라엘이 로켓 요격 시스템 개발에 매달리고 있지만 2010년 이후에나 실전배치가 가능한 만큼 현재로선 로켓 공격을 막을 다른 대안이 없다며 가자 재 점령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 후방 사령관 야이르 골란 중장은 "이스라엘 가자작전 당시 경보가 발령되지 않거나 잘못 발령되는 등 조기 경보 시스템에 적잖은 허점이 드러났다"며 "이스라엘 남부도시의 조기 경보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 ilkwa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