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2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박희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회의를 열고 올해 추가경정 예산 편성 규모와 용도 등을 확정 짓는다.

당정은 이번 추경의 목표를 일자리 창출과 서민 생활 안정 등으로 세우고 그동안 수차례 협의를 벌여왔으며, 규모는 유례없는 최악의 세계 경제 상황을 반영해 사상 최대인 28∼29조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경제 살리기 방안과 함께 이번 4.29 재보선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편 한나라당 박 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와 안보, 국방 위기 등에 대처하기 위한 `미래위기대응 특위'(위원장 공성진 최고위원)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