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정진철)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고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기에 나선다.

행정도시건설청은 대전시 및 충남도, 충북도, 공주시, 연기군 등과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도시건설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신재생 에너지사업 ▲전계발광소자(LED) 조명등 및 급행버스시스템(BRT) 도입 등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 ▲수목 식재 및 습지 조성 등 CO2 배출량 저감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CDM은 선진국(의무부담국가)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얻은 온실가스 감축분을 선진국의 감축 실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행정도시건설청은 행정도시를 대상으로 CDM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 행정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CDM사업이 나오면 자치단체와 공동 추진할 CDM사업의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며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얻기 위해 홈페이지에 CDM 관련 신기술 제안코너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