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폭탄테러로 관광객 4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사건수습을 위해 파견됐던 정부 신속대응팀이 주말께 귀국한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신속대응팀이 현장검증 등 기초 수사에 같이 참여하고 관계자 면담도 하는 등 당초 계획했던 역할을 끝냈으니 철수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오늘 현지를 출발해 주말에는 귀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응팀은 가급적 21일 서울에 도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지만 항공편이 마땅치 않아 22일 들어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에 대한 폭탄테러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16일 현지에 파견된 대응팀은 팀장인 이기철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을 포함해 외교부 2명과 국가정보원 및 경찰청 관계자 각 1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대응팀도 지난 18일 유가족을 데리고 사나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폭탄테러를 당했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