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북한이 발사하는 어떤 탄도 미사일도 방어할 수 있다고 미 본토 방위를 담당하는 미 북부사령부의 빅터 레뉴어트 사령관이 17일 밝혔다.

북미항공방어사령부 사령관이기도 한 레뉴어트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오늘 우리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쏜다고 우리가 감지한다고 해도 미국은 그러한 필요에 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뉴어트 사령관은 이날 미국의 지상 미사일 방어체계의 신뢰성에 대한 물음에 미군은 북한을 "매우 제한적 위협"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북한은 우리가 주시하고 있는 체제"라고 답변했다.

미 북부사령부는 북한의 잠재적인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지상 중거리 미사일방어시스템을 운용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