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15일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 차단 조치에 따른 영향과 대책 등을 논의한다.

14일 개성공단 기업협의회에 따르면 입주기업 대표들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현 장관을 만나 공단 출입 차단에 따른 기업활동의 어려움을 전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유창근 개성공단 기업협의회 부회장은 "기업들이 출입 차단에 따른 물리적 어려움 외에도 주문 취소와 같은 간접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현 장관과 만나 개성공단 운영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대책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행차단이 2~3일 더 지속된다면 경영자체가 심각해지는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을 지원하려는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북한의 통행 차단에 대한 대응 방안과 당부 사항 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