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평화교섭본부장, 내주초 방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상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북핵 6자회담에 대해 협의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명환 장관이 오늘 아침 나카소네 외상과 전화통화를 가졌다"면서 "양국 외교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대책 및 6자회담 진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유명환 장관은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다음주 초 일본을 방문토록 했음을 설명했다"며 "양측은 이를 계기로 지난주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협의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나카소네 외상은 또 통화에서 11일 김현희 씨와 다구치 씨 가족 간 면담 실현에 대해 아소 다로 총리를 포함한 일본 정부의 사의도 표명했다고 문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통화는 나카소네 외상의 요청으로 오전 10시부터 15분간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