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출입경 동의 보내

북한의 남북간 육로통행 차단 조치로 직격탄을 맞아 큰 논란을 일으켰던 개성공단 출입이 11일에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오전 8시30분께 오늘자 경의선 육로 방북 및 귀환자의 출입계획에 대해 동의 입장을 보내왔다"며 "오전 9시 출경(남→북)이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양측 군부간의 통행자 명단 통보 및 승인 업무에 사용돼온 군 통신선을 지난 9일 차단함에 따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와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연결하는 `우회로'를 통해 출입 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북측은 9일 한미합동 '키 리졸브'훈련기간(9~20일) 군통신을 차단하겠다고 발표한 뒤 당일 육로통행을 전면 통제했지만 하루가 지난 10일 정상화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