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통신선 차단으로 차량통행이 일시 중단됐던 동해선 육로가 정상화 됐다.

10일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금강산 현지 체류 인력들이 사용할 가스와 음식재료를 실은 트럭 3대가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오전 금강산으로 가려던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 등 사업자 65명은 통행이 안될 것으로 판단,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오지 않아 방북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들과 교대해 이날 오후 3시 금강산 현지에서 나올 예정인 70여명의 인력 귀환도 불투명한 상태다.

현대아산 고성사무소 관계자는 "금강산 현지에는 현재 90여명이 체류하고 있으나 비축된 식량은 10여 일, 음식재료는 3일 분에 불과해 걱정했는데 통행 정상화로 물품을 수송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선 육로 통행은 지난해 12월 북한의 제한 조치로 매주 화요일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이뤄지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