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 "북한 요구 들어주면 함정 빠진다"
그는 “이런 일이 생긴 것은 건전한 남북관계, 평화적 남북관계가 안됐기 때문”이라며 “그동안의 (남북간) 평화적 현상이라는 것은 사상누각”이라고 꼬집었다.
이 총재는 이어 “이런 위협에 우리가 끌려다니고 경천동지할 것처럼 흔들리면 북한이 생각하는 함정에 빠지는 것”이라며 “이번에 불편하다고 해서 원하는 것 다 들어준다고 하면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또 생길 것이므로 참고 견뎌내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원장이 판사에게 빚독촉하는 것 같이 여러차례 이메일을 보낸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부적절한 것과 재판에 영향을 미칠 의도로 해서 법상 책임을 지는 것은 별개” 라고 선을 그었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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