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3男 김정운 대의원 선출될까
북한 언론매체들은 이날 속속 투표율을 전하거나 선거구별 '경축 분위기'를 자세히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의 김일성정치대학을 시찰하고 이 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북한의 대의원 선거는 687개 선거구에서 노동당이 선정한 단독후보에게 찬 · 반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당선자 명단은 통상 선거 다음 날 공개되며 이 명단을 통해 북한의 권력구도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김정일 정권 제3기 체제와 북한의 후계 구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2인자로 알려진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과 김정운의 대의원 선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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