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보다 등장 횟수 많아..20위권에 6명 새로 등장

작년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가장 자주 등장한 권부 인사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2008년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노동신문에 총 321차례 등장,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202회)을 크게 상회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 관련 보도 횟수가 김정일 위원장 보다 많은 것은 그가 명목상 국가수반으로, 외빈접견, 외교사절 접수 등의 대외활동 빈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당 중앙위 비서인 최태복(106회)과 김중린(103회),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87회), 박의춘 외무상(86회),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84회), 김영일 외무성 부상(67회), 김태종 당 중앙위 부부장(62회), 강능수 문화상(53회) 등이 보도횟수 10위권 안에 들었다.

아울러 2007년 순위와 비교했을 때 작년 20위 안에는 김태종 부부장(9위), 현철해 조선인민군 대장(11위.52회), 전영진 대외문화연락위 부위원장(12위.51회), 이명수 조선인민군 대장(13위.47회), 이용철 청년동맹 중앙위 비서(15위.45회), 이용남 무역상(17위.43회) 등 6명이 새롭게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