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일부터 8일까지 예정된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순방 중 ‘신아시아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이번 순방은) 그동안 동북아에 치중된 아시아 외교의 지평을 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남태평양 지역으로 넓히기 위한 신아시아 외교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안보,문화 분야까지 전방위로 확대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중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아시아 구상’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순방에 이어 상반기 중 중앙아시아를 방문하고 6월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정상을 초청해 특별정상회의를 갖는 것은 ‘신아시아 구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