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협 선언' 치하..경제위기 극복 동참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타협'에 전날 합의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전날 노사민정이 의결한 합의사항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모든 경제주체의 단합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 신(新) 빈곤층 등 경기침체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소개한 뒤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차질없는 추진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는 노동계에서 장석춘 위원장 등 한국노총 간부진이, 경영계에서 이수영 경총 회장. 조석래 전경련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정부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김대모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이세중 노사민정대상대책회의 의장,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김수곤 경희대 교수 등 시민단체 및 종교계 인사와 사회원로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윤진식 경제수석, 강윤구 사회정책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동자, 사용자, 민간, 정부 등 각 주체들이 사회적인 합의를 이끌어 낸 데 대해 이 대통령이 직접 치하하고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노사민정비상대책회의는 지난 23일 전체 대표자회의를 열어 노사의 양보와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 영세자영업자와 임시.일용직 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의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