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내년부터 창군 이후 군 복무를 마친 모든 사람에게 인터넷 전자정부통합민원(G4C)과 무인 민원발급기(KIOSK)를 통한 병적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병무청은 "작년까지는 1977년 이후 전역자에게 병적증명서를 발급해왔다"며 "16일부터는 1968년 이후 전역자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며, 올해 중으로 창군이후 1967년 전역자까지 병적기록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정비사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서비스가 가능한 1968~1976년 기간 전역자는 204만여명이다.

병무청은 연간 45만건에 달하는 병적증명서 발급 민원서비스를 개선하고 행정자치부 등 유관기관과 병적정보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행정효율을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모든 군 전역자에 대한 병적기록 데이터베이스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병무청 관계자는 "그간 민원인이 읍.면.동사무소나 지방병무청 민원실까지 방문함에 따라 5시간 이상 소요되던 발급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고 국가보훈처 등 유관기관에서도 신속하게 병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더욱 향상된 병적관련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넷 전자정부민원창구를 이용하려면 국가공인기관에서 공인인증을 받은 후 전자정부 홈페이지(www.egov.g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되며 시.군.구청 등 다중이용시설 1천866개소에 설치된 KIOSK를 이용하려면 발급받을 증명서를 선택한 후 주민등록증 투입과 지문인식을 통해 본인여부를 확인받으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