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 오전 파주 임진각에서 북한돈 5천원권을 대북전단과 함께 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1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어제 방한한 미국의 수전 솔티 디펜스 포럼 대표와 함께 북한돈 5천원짜리 지폐 420장을 전단지 10만장에 섞어 풍선으로 북한에 날려보낼 것"이라며 "북한돈은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80만원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대북 전단풍선 띄우기엔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와 납북자 가족 2명도 참여한다.

통일부와 경찰은 이 단체가 북한돈를 살포할 경우 남북교류협력법상 '통일부 장관의 허가를 얻지 않은 북한 물품 반입'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