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약속한 재산의 사회 기부와 관련,추진위원회를 이르면 내주 출범시키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전후해서 밝힐 재산기부 방식 및 절차와 관련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재산기부추진위원회(가칭) 위원장에 송정호 전 법무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백준 총무비서관이 재산기부 관련 업무를 맡아왔으나 이 대통령이 최근 송 전 장관에게 추진위원 인선 등의 실무를 일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장관은 이 대통령과 고려대 61학번 동기로 지난 대선 당시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