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의원(한나라당ㆍ충북 제천ㆍ단양)은 10일 강원랜드 출입제한 지역을 제천과 단양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경제위기까지 겹쳐 지역민들의 강원랜드 출입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면서 "이에 따라 강원랜드 출입관리지침을 수정해 제천과 단양까지 출입제한지역을 확대하고, 출입횟수를 월 2-3회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현재 강원랜드 출입이 제한되는 지역은 태백시, 삼척시 일부, 정선군 일부, 영월군 일부 등 반경 20km 구역으로 이들 지역 주민들은 매월 1회만 카지노에 출입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제천-태백 국도 확장공사가 완료돼 제천과 단양지역도 강원랜드와 1시간 이내 거리가 되면서 제천·단양 지역민들의 강원랜드 출입이 우려할 만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송 의원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송 의원은 강원랜드 측이 스스로 출입관리지침을 개정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는 한편 여의치 않을 경우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작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제천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n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