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정권 10년간 북핵 불용 실현안돼"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9일 "그간 (남북한간에) 여러 합의정신과 7.4성명, 남북기본합의서, 비핵화 공동선언 등이 있었다"면서 "모든 선언의 합의정신을 존중하고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해 북한과 대화를 통해 충분히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현 내정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인사청문회에 참석,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이 '6.15, 10.4선언 이행문제'에 대한 질의에 "저희(남쪽)도 충실히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정권 10년간 추진된 대북 정책과 관련, "공과가 다 있다"면서 "그러나 북핵 불용이 결과적으로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고, 그런 문제로 인해 국민적 합의가 부족했던 것, 남남갈등이 심했던 것은 과가 아니었나 한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