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8일 북한 전역의 선거구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우리의 국회의원) 후보로 추대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일 군인 선거구인 '제333호 선거구'에서 김 위원장을 제12기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하는 첫 모임을 가진 이후 전역의 선거구에서 그를 후보자로 추대하는 모임을 잇달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생일인 오는 16일을 전후로 제333호 선거구에 후보자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1998년부터 김 위원장이 모든 북한주민을 대표한다는 선전을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