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실적은 10% 하락

작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총생산량이 전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2008년 1~12월 개성공단 생산량은 2007년의 1억8천478만달러에 비해 약 36% 늘어난 2억5천142만달러로 파악됐다.

이로써 2005년 공단이 본격 가동된 이후 작년 말까지 누적 생산액은 5억2천484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성공단 통행 시간대와 시간대별 통행인원 수, 공단 내 남측 상주인원 수 등을 축소한 북한의 `12.1 조치'가 시행된 이후인 작년 12월에도 공단 생산액은 2천224만달러를 기록, 2007년 12월의 1천940만달러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2월과 2008년 12월 사이 개성공단 입주업체는 65개에서 93개로 43%, 북측 근로자는 2만2천804명에서 3만8천266명으로 68% 각각 증가했다.

반면 작년 개성공단의 수출실적은 3천584만달러로, 2007년의 3천967만달러에 비해 10% 감소했다.

2005년부터 작년 말까지 공단의 누적 수출액은 9천621만달러로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