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관례적으로 하반기에 추가 경정예산을 편성해 오던 서울시가 경기활성화를 위해 2월로 예산편성 시기를 앞당겼다.그 규모도 작년 대비 60% 가량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2조원 이상의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09년 제1회 추경편성계획’을 2일 발표했다.

이번에 책정된 추경예산 규모는 작년의 1조2558억원보다 60% 가량 증가한 것이다.시는 이 예산을 경기를 살리는 데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예산투입 주요 검토대상은 △도시철도 9호선(2단계) △우이~신설 경전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물재생센터 고도처리시설 등 대형 SOC 사업들이다.

시는 주요 SOC사업에 재원이 부족할 경우 지방채를 발행해 조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또 오는 3월5일까지 시의회에 추경예산 승인을 요청하고 승인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