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朴 인사 입각 '도루묵' 된 까닭은…
한 여권 인사는 1일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간 불신의 벽이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행안부 장관에 친박 인사들이 거론되자 박 전 대표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얘기도 있다. 한 친박 인사는"이 대통령과 국정 운영의 인식차가 있는 만큼,아직 나설 때가 아니라는 게 박 전 대표의 의중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점에서 2일 예정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를 포함한 당 중진들의 오찬회동이 주목된다. 청와대는 박 전 대표에게 깍듯한 예우를 갖췄다. 박 전 대표 자리는 이 대통령 옆에 마련됐다. 이날 57번째 생일을 맞는 박 전 대표를 위해 축하 케이크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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