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9일 쌀 직불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지난해 10월 사의를 표명한 이석형,김용민 감사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김종신 감사위원이 사퇴한 데 이어 두 감사위원이 추가로 사퇴함으로써 쌀 직불금 사태로 인한 감사위원 교체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후임 감사위원으로는 배국환 기획재정부 2차관과 대선 당시 BBK 의혹대책팀장을 맡았던 은진수 변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두 사람이 유력하다는 설이 돌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막바지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주 중 신임 감사위원을 확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