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국방차관 "李대통령, 창의.개혁정신 주문"
장수만(張秀萬) 국방차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 대통령이 차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저에게 특별히 말씀하셨다"면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국방운영과 예산집행의 효율성, 무기획득의 투명성, 비전투분야의 과감한 아웃소싱(외부용역) 등 고강도의 국방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부처 관료 출신인 장 차관은 앞으로 국방행정에 상당한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어 장 차관은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국방개혁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원활히 수행해 나가야 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서로의 이해와 설득을 통해 창의와 개혁정신을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급속한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고 북핵을 비롯한 안보불안 요소가 지속되는 등 군내외 어려운 환경은 강한 의지와 역량의 결집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은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격변하는 시대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새로운 국방부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해병 간부후보생 출신인 장 차관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가까운 거리에서 공약과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만드는데 참여했으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747'로 대변되는 MB노믹스의 얼개를 만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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