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 충북 충주 출신의 윤진식(63)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되면서 4대강 정비사업 충주 선도지구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정부 계획에 따라 우선 예정된 사업비는 227억원이지만, 충주시가 추가 건의한 4개 분야 8개 사업의 반영여부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단계에서 청와대 '경제수장'인 윤 내정자가 큰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시의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4대강 정비사업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이 지역에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내정자는 지난 총선에서 공약사업으로 세계적 물류기업 미국 프로로지스 충주 물류센터 유치사업과 충주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사업을 내걸기도 해 이 또한 현실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국내외 경기가 크게 침제된 시기에 충주출신 윤 내정자가 중책을 맡게돼 지역으로서는 영광스런 일"이라며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세계조정대회 등 국가적 주요사업이 지역 현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n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