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타협이 가장 요구되는 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9일 "올해는 노사정 대타협이 가장 요구된다"면서 "필요하다면 민노총 지도부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은 근로자 입장을 존중하고 노조는 경영자 입장을 고려, 양보하고 하나가 돼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외자 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이 강성노조"라며 "강성노조가 춘투를 앞두고 또 다시 준동하려는 마당에 노사정 대타협이야말로 올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선진국으로 가는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사정 대타협에 맞춰서 여야 대타협도 이뤘으면 한다"면서 "2월 국회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언론 관계법, 금산분리 완화 등 주요법안에 대해 여야가 국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폭력방지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다시는 국회 폭력 사태가 없는 원년이 됐으면 한다"면서 "오는 28일 공청회를 하고 법안이 완료되면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해 통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