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은 북한 개성공단 철골공장에서 생산된 철골생산품 500t을 대경기계기술 여수공장 신축 공사현장에 출하한다고 16일 밝혔다.

남광토건의 개성공장 현지법인인 남광엔케이는 전남 여수시 화치동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대경기계기술 여수 공장 신축공사에 쓰일 철골 물량 500t을 납품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남광엔케이는 남광토건이 지난 2007년 8월에 설립해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개성공단 내 민간공장의 건축공사와 종합지원센터 건립공사의 철구조물을 생산해왔다.

남광토건의 한 관계자는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도 개성공단에서 만든 철골생산품이 북측에서 남측으로 첫 출하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개성공단 철골생산품이 남측으로 출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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