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5일 강기갑 대표의 지역구인 경남 사천에서 강 대표를 '폭력 의원'이라고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지가 나돌고 있다며 법적 대응 계획을 밝혔다.

우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강 대표를 비난하는 한 언론의 사설을 베낀 전단지가 12∼14일 일간지에 낀 상태로 6천부 가량 무차별적으로 뿌려졌고, 사천 시청에는 팩스로 수신됐다"며 "고소.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명란만 있는 `강기갑의원.선거사무장 공직선거법 위반판결에 대한 탄원서'라는 괴문서도 지역 수협을 중심으로 나돌고 있다"며 "지역 수협 간부들이 벌이는 탄원서 배포와 서명활동 등이 해당 수협 회장 출신인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의 발로인지 등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