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일 2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일자리 유지와 창출을 위한 관련 예산의 조기집행 상황 등을 점검한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정대로 내일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열린다"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왔는데 그와 관련해 일자리 예산 집행상황을 집중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미국, 중국,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체결로 상황이 좀 나아지긴 했는데 외화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방안과 함께 다른 한두가지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현 경제 위기를 전시에 상응하는 국면으로 규정,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해 즉각적으로 범정부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이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산하에 총괄.거시, 실물.중소기업, 금융.구조조정, 일자리.사회안전망 등 4개팀으로 구성된 경제대책상황실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