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버락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 취임 축하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1월20일 오바마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재임기간 21세기 한미 동맹 관계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존중 원칙에 입각해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또 "대한민국 국회는 한미 양국이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북핵 및 북한 인권 문제 등을 지혜롭게 해결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이 국제적 지도력을 통해 국제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호혜와 평등 속에 국제경제 질서를 재수립, 범세계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며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이 '전통적인 한미 유대관계의 발전'을 기대하는 취지로 대표 제안한 이 결의안은 재적의원 182명 가운데 찬성 180명, 기권 2명으로 채택됐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