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1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녹색뉴딜사업에 대해 "이 사업은 사실상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처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한 방송에 출연해 "미국도 녹색 뉴딜 사업에 대한 계획은 있지만 시작은 우리가 먼저 하는 것으로 앞으로 10~20년 정도 있으면 굉장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경제위기를 올해 전반기까지 극복하고 후반기부터는 경제회생에 들어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먼저 앞서 나갈 것"이라며 "외환위기때와 같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선 "단순한 토목 사업도 아니고 대운하와도 관련이 없다"면서 "특히 안동은 운하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부동산 시장대책과 관련,"경제가 활성화되면 부동산 시장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