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농식품 분야 공기업 및 민간기업들이 올해 7277명의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과천의 한국마사회 컨벤션홀에서 산하기관 및 공기업,민간기업 등 80여곳이 참여하는 '농림수산식품 분야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번에 뽑는 농식품 분야 인턴은 고졸 이상 청년인턴과 석사학위 이상 연구직 인턴 등 총 7277명이다.

기관별로는 농식품부와 산하기관 1327명,농촌진흥청 · 산림청 2382명,농협 · 수협 2149명,농어촌공사 마사회 등 공기업 566명 등이다. 제너시스 한국파렛트폴 등 60개 농식품 관련 민간업체들도 330명의 인턴을 채용한다.

고용기간별로는 1년 이상 일자리 2142개(정규직 684개 포함),4~6개월 이하 일자리 4533개,3개월 이하 일자리 602개 등이다. 국립수산과학원,산림과학원,농촌경제연구원,농촌진흥청,산림청 등에서는 석 · 박사급 연구직 인턴 168명을 모집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체 채용인원의 53%에 해당하는 3843명을 3월까지 우선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