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첫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회의체 운영방식과 경제난 극복을 위한 분야별 대책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의장인 이 대통령을 비롯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사공일 대통령경제특보,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과 함께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4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밝힌 `비상경제정부 체제'에 대한 취지를 설명한 뒤 실물경기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현 경제위기를 전시에 상응하는 국면으로 규정,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해 즉각적으로 범정부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산하에 총괄.거시, 실물.중소기업, 금융.구조조정, 일자리.사회안전망 등 4개팀을 둔 경제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